24년 12월부터 갑자기 카카오페이의 예치금 이자가 줄어들었다.
원래라면 매주 400원 정도씩이 들어오는데 갑자기 200원 정도로 뚝 떨어진 것.
이전에 분명 이벤트로 있던 30만원까지의 고금리이자가 이벤트로 끝나는게 아니라 평생 이어진다고 했었는데 왜?!
이렇게 이자를 통해서 톡드라이브 결제금액을 충당하고 있던 필자에겐 상당히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물론, 저렇게 받는다고해도 충당이 안되는건 아닌데 뭔가 사기먹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찾아보니.. 꽤나 충격적이게 카카오페이지증권이 사람을 엄청 귀찮게 만들어놨다.
우선 카카오페이 어플을 켜보면 메인 화면에 예치금과 함께 이자 받기 버튼이 생겼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을 보면 더 받기 라는 버튼으로 바뀌는데... 그렇다.
카카오페이지는 기존에 주던 이자를 반으로 쪼개서 이렇게 일일히 받지 않으면 못받게 해두었다. 진짜 토스도 이런 꼼수는 안부리는데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든다.
심지어 저 더받기 이자는 월요일에 초기화되기 때문에 뒤늦게 들어가면 이자를 다 받을 수가 없다.
이렇게 원래 주기로한 이자를 눈속임과 귀찮음으로 바꿔버린 카카오페이.. 진짜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안그래도 고금리를 거쳐서 대출이자들이 조여지고 은행들의 예대차를 통한 마진이 높다곤 하지만 이렇게까지 악랄하게 돈을 빼갈 줄은 몰랐다. 전형적인 대기업의 돈주는건 늦추고, 돈 받는건 빠르게 받으려는 속셈이 아닌가.
막말로 내가 대출을 했다 하더라도 그럼 매일 나한테 전화해야 이자를 제대로 맞춰주고 안그럼 절반만 낼게요! 해도 받아줄 건지..
진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보편적인 생각이 사라진 것 같은 세상이다. 이러나 저러나 한국인인 이상 한국에 살고있는 사람으로써 이런 시대를 산다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솔직히 최근 카카오페이에서 주식이관을 홍보하는데 이런 일을 겪어보니 아마 이관은 절대 하지 않을것 같다. 사소한 것에도 꼼수부리고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데 나중에 이벤트도 말바꿔서 사람 뒤통수를 칠지 누가 아는가.
어이 없는 녀석들이다..
3줄 요약
1. 24년 12월부터 이자가 줄어들었다. (평생이자 약속 불이행)
2. 카카오페이 어플을 이용해 이자 받기를 눌러야, 이자를 한번 더 받을 수 있다. (주겠다는 이자를 꼼수 부림)
3. "더 받기" 이자는 월요일이 되면 초기화 되서 사라진다. (X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