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멍멍킴
출판사: KW북스
운영플랫픔: 카카오페이지/시리즈
평점: 3.8/5
책소개
현실이 되어버린 아포칼립스 게임,
멸망한 세계 속 이서준의 직업은 농부……?
전투 능력 제로 농부 이서준.
아포칼립스고 뭐고,
그의 관심사는 황폐화된 토지에서 나무들이 과연 잘 자라냐는 것!
[세계수를 발견하여, 히든 클래스를 얻었습니다.]
[히든 클래스 ‘태양의 농부’로 전직합니다.]
어, 그런데……
그가 심은 식물들의 상태가 이상하다
잘 자라도 너무 잘 자라는데……?!
[햇볕의 콩나무 ★★]
[혹한의 감자 ★★]
태양의 농부, 식물들을 심어 종말에 대비해라!
-멸망한 세계의 농부-
리뷰
초반의 소재는 상당히 신박했다. 거의 농부가 아니라 숲의 요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주인공이 대인기피증이 있다고는 하는데 중반까지는 극복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어느 순간 급작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바뀌어있는 느낌이 있었다.
결국엔 대인기피증은 사라지고 사람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면목을 보인다.
중간중간에 여자들을 엮으려고 하다보니 재미가 반감이 되는 모습이다. 마치 여자들이 주인공만 보면 반해버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종류를 싫어한다면 여기서 대부분 하차를 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반전은 후반부에 접어들었을 때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무리한 전개를 접고 제대로 쓰기 시작한 것처럼 하면서 잡아두었던 설정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데 이게 꽤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판타지, 패왕의 모습이지만 어떻게 보면 소설과 함께 작가가 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엔딩도 나쁘진 않았는데 무언가 후속작을 암시하는 것 같은 느낌도 있다.
이 소설에 대해서는 딱히 숨겨진 리뷰가 필요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충 시간을 때우면서 무리없는 전개를 보고 싶다면 이 소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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