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크레아
출판사: 현나라
운영플랫픔: 카카오페이지/시리즈
평점: 3.1/5
책소개
나만 다른 게임 플레이어로 각성했다. 튜토리얼이 없는 각성자로.
리뷰
용두사미 라는 말은 들었어도 사두용미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마무리가 나름 괜찮지만 그럼에도 추천을 물어본다면.. 솔직히 꺼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초반에는 밸런스 붕괴, 설정 붕괴, 심지어 오탈자도 수정하지 않은 모습이 보이기에 이 글이 출판사의 케어를 받은 것인지조차 의심스럽게 한다.
시간을 다루는 회귀물에서는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서 중복되는 부분을 없애고 지루하지 않게 내용이 이어져야 흔히 말하는 '평타'를 치게 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초반의 잦은 시간회귀에 있어서 중복 분량과 별로 공감되지 않는 스토리 등으로 많은 분량을 잡아먹는다.
심지어 작가가 머릿속에 생각했던 장면을 글로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스토리 전개가 글에 묻어나온다.
아마도, 작가가 원했던 것은 주인공이 아는 현실을 독자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나중에 회상하듯이 풀어서 소개하는. 흔한 애니메이션의 전개를 원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과 영상매체는 엄연히 다른 법이고 미래로 흘러가 다 펼쳐진 마당에 과거에 그 이유를 구구절절 적는 것은 적절치 않은 전개였다고 생각된다.
할거면 잘하던가.
여하튼, 초반에 보기 힘들었던 구간을 지나가 후반부에 다다르면 의외로 이 소설은 선방을친다. 그게 필자가 3.1점이라도 점수를 준 것의 기초가 된다.
확실히 연습을 통해 숙달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시간물의 단점을 줄이고 장점이 도드라지는 것이 후반부의 스토리 전개라고 생각된다.
대충 이 소설은 무한한 시간의 회귀를 통해 먼닭이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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