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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투자일지

2024.09. 투자현황

by 공밀레의 재료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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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적는 투자현황인것 같다.

지난번 포스팅 이후니까.. 10개월 정도가 지났을까?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필자는 결혼도 했고(다행히 주식은 지켜냈다) 지출이 안정화되면서 월 20만원의 투자금이 주식계좌로 흘러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 올렸던 표에서 변화가 없을 것 같았던 입금액에 변화가 생겼다.

 

배당금은 이번달 구매한 주식을 제외하고, 지난달에 구매한 주식수만큼 받은 것이기에 이번달에 구매한 수량만큼의 추가분은 다음달에 더 받겠지.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새삼 주식수가 많이 증가했다고 느껴졌다. 물론.. 아직도 멀었고 이글을 보는 누군가에겐 무려 10개월의 시간이 흘렀을때의 차이가 저것이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나의 투자관은 장투. 그것도 매수매도 없이 쭉 오래 보유하면서 배당 위주로 받는 장투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간들이 언젠가 먼 미래에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사실 아래 본계좌 말고 여러 계좌에는 추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있다. 대표적으론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tiger 미국 S&P500을 무지성으로 매수하는 계좌도 있을 뿐더러, 토스증권에서 하루 1000원씩 자동매수를 걸어둔 TQQQ, SCHD, SPY, JEPI가 그것이다. 이러한 애들은 사실 추가적인 덤이기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지만 여전히 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본계좌는 역시 이 리얼티인컴을 모아가는 계좌가 유일하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누적배당금이 눈에 띈다. 10개월 사이에 나는 3600달러를 배당으로 받았다. 미국에 세금을 떼고 받은 금액이니까 실제로 내 통장에 들어온 금액이다. 이러한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가 이루어졌고, 그로인해서 내 배당금은 매달 대략 1~2달러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제 원화가 추가로 들어가면서 추가적인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조금. 아주 쪼오끔 더 증가할 것이다. 실제로 원화 20만원을 매달 입금 해봤자 사실 배당금이 더 크기 때문이다.

 

예전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기 전에는 월 100만원씩 넣었기에 당시의 목표는 월배당 100만원이 목표였다. 그렇게 되면 내 원금보다 배당이 더 커지는 역전이 벌어지기에 상징적인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벌써 배당이 원금보다 커져버린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그래도 꿈은 원대해야 하는 법. 나의 월배당 100만원의 꿈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동안 미국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CPI나 FOMC에서 금리 발표가 있을 때마다 주가는 출렁거렸고, 환율도 계속 내려와서 이제 환차익을 볼 수 있는 시기도 거의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점은 그동안은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인데 아직도 나의 주식은 평가금액이 마이너스지만 사실 저 빛나는 배당금을 보면 이미 평가금액의 마이너스는 아웃오브 안중이다.

 

최근 미국은 0.5%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이로인해 테크주식들을 비롯해 미국의 주식들이 날아가는 상황이다. 리얼티인컴은 경기방어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급등/급락이 없지만 이렇게 다른 주식들이 날아다니면 상대적으로 주춤하거나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서 다시 하락기조가 보이긴 하지만.. 뭐 어떤가? 어차피 다음달에도 똑같이 매수를 진행할 것인데 떨어지면 싸게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니 좋게 생각할까 한다.

사실 금리가 인하하면 부동산 이자도 줄어들테고 그럼 기업의 이익이 늘어날테니 뭐가 됐던지 내가 손해 볼 일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배당금이 이제 어지간한 손실금액을 씹어먹어서 마이너스가 마이너스 같지 않다.

 

다만 이제 고민이 되는 것은 2000주 정도를 모았을 때 어떤 스텐스를 취해야 할까하는 것이다. ETF를 매수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 리얼티인컴을 매수할 것인지 많은 고민이 된다.

 

많은 투자의 고수들이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한다. 즉, 몰빵하지 말라는 소리다. 내가 이렇게 광신도적으로 리얼티인컴에 올인을 했지만 사실 이건 대단히 위험한 투자법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어느정도 월배당이 뽑히는 상황이 오면, 다각화를 통해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어야 할 순간은 반드시 올 것이다.

솔직히 다음 주식의 후보는 SCHD, SPY, JEPI가 있었는데, JEPI는 리얼티인컴과 성격이 겹쳐버렸고, SCHD는 두어달 전 부정적인 기사를 봐버렸다. 미장이 워낙 잘나가서 상대적으로 배당주 수익이 적어서 인기가 안좋다나... 사실 그런 것보다 저 ETF를 매수하는 많은 사람이 한국인이란 점에서 조금 사고싶은 마음이 없어졌다는게 정답인것 같다.

 

그렇다면 SPY인데.. 이건 너무 비싸기도 하고, 이걸 지금 사도 되는가 하는 고민이 또 나를 찾아온다.

 

투자에 정답은 없다. 내가 믿는 바를 믿고 쭉 직진하는 것 뿐이다. 때문에 손실에 대한 책임도 온전히 내 몫이고, 성공에 대한 영광도 오롯이 나만의 것이다.

 

이렇게 올린 글을 누군가 볼지 나는 장담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나같이 미련하게 투자를 하면서 꿋꿋하게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다는 점이다. 누군가가 이걸 보고 조급해하지 않고 나와 같이 먼 미래를 보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것만으로 나는 이 글을 올렸던 보람을 느낄 것이다.

 

다음 포스팅은 과연 언제일까. 다음엔 좀 더 멋진 현황들이 누군가의 눈에 띄기를 바란다.

 

 

날자 종목 현재수량 입금액(원화)  배당금(월, 달러(세후)) 배당금(누적, 달러(세후))
23/11/28 리얼티인컴(O) 1597 123,000,000 345.33 6,241.11
24/09/21 리얼티인컴(O) 1688 125,050,000 374.89 9,8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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