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소
출판사: 에이시스미디어
운영플랫폼: 시리즈
평점: 4.1/5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남자라 불렸던 사나이.
세계 최대 격투기 리그의 헤비급 챔피언.
최강의 남자였던 최현석은 죽음 이후 이세계의 용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부! 명예! 미녀를 독차지하는 용사!'
찬란한 미래를 꿈꾸며 이세계로 이동한 그가 조우한 것은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근육질의 소대가리를 괴물.
마왕군의 간부였던 괴물이 물었다.
"용사? 네가 용사라는 거냐?"
“어... 용사일걸요...?”
그렇게 지옥이 시작됐다.
리뷰
표지만 본다면 세상에 나쁜 용사가 바로 저놈일 것이다.
이 소설은 킬링타임으로 추천 할 수 있다. 약간 토이카 스러운 시원함이 가득 묻어있는 스타일. 고구마도 거의 없는 편이고, 착실하지 않게 성장하는 주인공과 때때로 억까 당하는 듯한 장면들에 있어서 주인공이 굴러다니는 즐거움과, 거기서 성장하는 즐거움 두개를 주는 편이다.
생각보다 내용이 탄탄하고 설정도 어느정도 잡혀있는 편이여서 보는데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용사로 소환된 주인공은 마왕성에서 스타트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살기위해 굴러다니는 모습인데.. 처음에는 인류의 배신자라도 보일 수 있지만 점점 내막이 밝혀지면서 스토리의 중심으로 다가가는 장면이 마음에 든다.
작중에 처음부터 등장하는 마왕군에 레이드런이라는 인물은 끝까지 종종 등장하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존재하던 캐릭터를 잘 살려서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이 드문 것을 봐선 괜찮은 플롯을 가지고 스토리를 짰다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네이버 웹툰을 통해서 원작의 사이드를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만화도 고유한 스토리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이미 성공한 작품을 바탕으로 웹툰을 그리는 전략이 최근에는 잘 먹히는 듯하다. (소설을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개이득인 경우가 없다. 재밌어 보이면 대부분 완결인 소설들이니까)
그리 길지 않공느 250화 내외 정도 되는 분량에 적당한 스토리의 전개, 갑자기 스토리를 끝내버리는 만행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엔딩 부분도 나름 만족하는 부분이었다. 스포가 될것 같으니 이곳에 적지는 않겠지만 나름 이런 종류의 엔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자는 여기에도 플러스 점수를 준다.
요즘같은 시기에 다들 힘들고 지치지만 이런 소설들이 가져다주는 소소한 기쁨이 희망과 스트레스의 해소가 되길 바란다. 이 소설은 네이버에서 웹툰으로도 연재중에 있고, 아직은 몇 안되는 회차지만 한번 웹툰으로 먼저 접해보고 소설을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나쁜 용사는 없지만 쟤는 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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