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싱숑
출판사: 문피아
운영플랫폼: 카카오페이지
평점: 4.7/5
책소개
이것은 모두가 과거로 돌아갈 때
마지막까지 회귀하지 않았던 한 사나이의 이야기다.
리뷰
(이 글은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작가를 접했을 때에는 차기적에서 처음 접하였다. '전지적 독자 시점'
사람을 꽉 쥐게 만드는 필력과 몰입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두 작품을 보았다면 느끼겠지만 상당히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작가이다.
꿈과 희망은 보이는데 전반적으로 절망스럽다.
이 작품또한 다르지 않다. 책제목에서와 같이 주인공이 가진 '멸망'이라는 테마 이후의 세계를 그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없냐면, 사실 엄청 많다.
작가가 가진 독특한 생각을 느낄 수 있고, 그걸 전달력있게 독자에게 전달한다.
후반부에가서 갑자기 붕 뜨는 듯한, 마블에서 말하는 제4의 벽(데드풀의 개념이다)에 대해서 스토리가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제3자의 시점에서 보는 4의 벽이 아니라 실제 케릭터가 느끼는 벽을 표현함으로써 색다른 느낌을 준다.
결론과 이어 말하자면, 후반에 급전개나 급 스토리전환이 아니라는 것을 전하고 싶다.
전체 편수가 170이내로, 크게 길지 않는 편이나 대체로 내용을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읽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편이다.
약간의 심오함과 독특함 그리고 재미를 추구한다면 이 소설을 추천한다.
하지만 시작부터 먼치킨을 바란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천천히 천천히 성장하며 중간중간 휙~ 뛰어넘는 느낌이 있지만 그럼에도 만나는 적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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