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파프나르
출판사 : 에피루스
운영플랫폼 : 카카오페이지
평점 : 4/5
책소개
어째서 용은 공주님을 납치했을까?
그 누구도 선조들이 남긴 전래동화에 의문을 품지 않았다.
2222년 2월 22일 2시 22분 22초.
인류는 그 이유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덤으로, 용사도.
리뷰
(이 글은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글은 남녀의 갈등을 유발 할 수 있는 요소가 다수 있다. 판단은 너무 애매하기 때문에 이 리뷰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 침략이 이루어지고 인류는 망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흔히 말하는 '자연미인' 중에서도 엄청난 미모를 갖춘 여자들이 괴수와 계약하면서 인류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활을 한다. 남성의 인권이 바닥으로 치닫고 외모지상주의를 이룩하는 시대에서 이루어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글의 주인공은 상당히 답답한 유형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심각하게 약한 캐릭터이면서도 갈고닦은 한가지 재능을 보여주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저 제목이 이해가 기자 않는다. 하지만 점점 숨겨진 무언가가 속속들이 나오면서 소설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초반의 설정이 뒤로 갈수록 조금씩 깨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를 신경쓰지 않고 그냥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다면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는 다소 허무하다고 할 수 있지만, 글쎄.. 중간중간 너무 지나치게 굴러다닌 주인공이 불쌍해서 그런지 조금은 이런 엔딩도 괘찮지 않을까 싶다.
어지간하면 호구같은 주인공의 호구같은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꽤나 들어줄 법한 스토리로 구성되어있다.
인생의 명작! 같은 헛소리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시간을 때웠을 때 시간이 아깝지는 않을 정도의 작품은 된다고 생각한다.
'리뷰 > e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후기] 오크지만 찬양해 (0) | 2020.12.07 |
---|---|
[소설후기] 내 사거리 100만 (0) | 2020.12.03 |
[소설후기] 멸망 이후의 세계 (0) | 2020.12.03 |
[소설후기] 네크로 마스터 (0) | 2020.12.03 |
[소설후기]던전 디펜스 (0) | 2017.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