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것은 역시 해산물이다.
전날 맛있는 음식과 술들을 즐기고나면 다음날 해장생각이 간절히 나는 것은 특별한 일은 아닐 것이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해장의 원툴이 존재하지만 아마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것으로는 얼큰한 라면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시원한 국물을 가진 것이라면 더할나위가 없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을 위해 여기,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해물라면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새우 몇개, 황게 한놈, 가리비 1개에 홍합 몇개 그리고 문어다리까지.
면이 안보이게 듬뿍 올라간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마루해물라면집이다. 이 집은 해안도로에 위치해있어 접근이 편리하고 공항 근처에 있어서 육지로 돌아가기전 마지막 해장을 하거나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게에는 3~4개의 주차공간이 있고, 만약 부족하다면 해안도로 맞은편 길가에 주차하는 사람도 찾아 볼 수 있다.
메뉴는 딱히 기억나지 않았지만 해물라면 하나만으로도 충분한데 더 말해 무엇할까.
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완료하면 자리로 라면이 배달되어 오는데, 라면에 앞서 우선 껍질을 담을 수 있는 양푼하나와 집게, 가위를 받을 수 있다. 김치와 단무지, 빈 그릇은 덤이다. 이렇게 테이블이 세팅되면 얼마 기다리지 않아 라면이 등장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꽤나 큼지막한 비주얼이다.
아쉽게도 황게의 살은 거의 없다싶기 때문에 육수에 게의 시원함을 얹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그외의 해산물들은 살도 튼실하고 먹을 것도 많아서 꽤나 맛스럽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전날 많은 음주로 속이 안좋았던 찰나에 한순간에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게 해줄 수 있었던 곳이기에 이곳의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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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해물라면 제주공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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