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시작같은 날.
올림픽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다시금 사람들이 밖에 나와 싱그러운 봄을 축복하듯 뛰어노는 계절이 왔다.
올림픽공원에도 카페는 존재하지만 간단히 산책을 즐기가 한적한 곳으로 오려는 분들에게 인근의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카페, 피어오르다는 한성백제 박물관 근처에 위치해있다. 카페 인근에 유동인구가 적어서 원체 조용한 편이지만 이곳은 방음이 잘된 통유리로 된 구조 덕분에 훨씬 조용하게 느껴진다. 특히 통유리에서 알다시피 채광율이 굉장히 좋아서 햇볓을 즐기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어딘가에서 유행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분은 저 커다란 나무 자체가 하나의 문으로 되어있다. 때문에 입구에서 문을 열면 저 커다란 문이 회전문 돌아가듯이 열리는데 생각보다 고급스럽고 웅장한 느낌이 나게한다.
이렇게 내부로 들어가면 가게 중앙에 위치한 내부 카운터에서 음료를 주문 할 수 있다.

일반 프렌차이즈와는 달리 넓직하게 배치된 자리들이 상당히 여유로운 느낌을 보여준다. 가운데 위치한 식물들도 전체적인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테이블들은 비슷하게 배치된 것도 있지만 위치에 따라서 각자 다른 느낌으로 배치되어있어서 각각의 자리에 매력이 있는 장소라느 느낌이들었다.
안쪽에 커다란 거울도 있고,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들도 있어서 느긋하게 책을 보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분들에게 좋은 장소라고 생각된다.

나는 콜드부르와 디카페인라떼를 주문했는데, 주문할때 "To go(테이크아웃)"를 선택하면 500원이 더 저렴하고, "Hall(매장)"을 선택하면 테이크아웃보다 조금 더 비싸다.
음료는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따로 주문벨을 받을 필요도 없고 간단한 대화나 혼자 시간을 보내다보면 음료를 쟁반에 담아 가져다주신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조명들의 구조나 배치등도 꽤나 신경이 써져있어서 꼭 낮이 아니라 해가진 후에온다고 하더라도 운치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콜드부르는 맛이 찐하지 않고 고소한 맛에 부드러운 느낌이들어서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한시간 가량의 산책으로 목이 말랐기에 더 달콤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의 맛으로만 따져도 부드러운 커피라고 느껴지는 맛이다.
오후에 달콤하게 느껴지는 시원한 커피 한잔, 날좋은 낮이나 조명으로 아름다운 저녁을 보낼 당신에게 이 카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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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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