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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Food

[인천][영종도] 넓직한 주차장과 넓은 바다 그리고 넓은 카페

by 공밀레의 재료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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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엔 유독 주차장이 넓은 카페들이 많지만, 마시안 해변쫌에 다들 아주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큼지막한 건물들과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방문했던 미음 카페 또한 아주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차단기까지 도입해서 카페 손님들만을 위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려고 하는 흔적들이 가득했다.

 


영업시간 :

  - 월화수목 : 10: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 금토일 : 10: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휴무일 : X

주차제공시간 : 3시간

와이파이제공 : O

실내외를 포함해서 넓은 공간 보유

주소 : 인천 중구 마시란로 119 (덕교동) 카페 미음

 

미음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87 · 블로그리뷰 1,958

pcmap.place.naver.com


해질녘 석양이 질 때의 모습은 다른 것 같지만 아쉽게도 필자가 방문했을 때에는 해가 짱짱한 점심무렵이었다. 다행히 여름은 아니었기에 땀이 나거나 하진 않았지만 한편으론 한여름엔 엄청 더울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들었다.

카페의 앞에는 해변으로 나갈 수 있는 자그마한 문이 있고, 여름에는 카페 손님을 위해 신발을 털 솔들과 발을 씻을 물을 제공하는 듯 하지만 아직은 그런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따로 제공되진 않았고 가볍게 혼자 들어가서 놀다 나오는 정도였다.

 

 

다양한 빵들이 구비되어있고, 다양한 음료 또한 구비되어있다. 아참, 여기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음료 가격이 사악하다는 것이다. 솔직히 어디가서 절대 싸다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한잔에 거의 만원에 육박하는 느낌이 날 정도로 비싼 곳이었다.

그래서 필자도 여기에선 딱 음료 2잔만 주문했다. 그래도 커피맛은 좋았으니 다행일까?

유리창에는 특수필름을 부착해서 자외선을 막는다고 했는데 햇빛이 강해지는 시점에는 바다가 잘보이는 창가엔 모든 사람들이 앉기를 포기하고 안으로 들어올 정도였으니, 아마 여름에는 지옥이지 않을까.

 

카페의 공간자체는 매우 넓고 인테리어나 배치에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이었다. 특히 의자들이 푹신한 것이 손님들이 오래 앉아서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1층 한구석에는 빈백도 마련되어있고, 계단을 활용해 층고가 있는 좌석들도 다수 배치되어 있어서 여러 장소에서 편하게 자리를 잡고 커피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햇볕에 무딘 사람이라면 아마 창가자리가 제일 인기가 좋을 것 같은데 적어도 1.5층에 위치한 창가의 좌석은 필름이 태양을 다 가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0.5층에 위치한 빈백에 앉은 사람들은 건물 자체가 그늘을 형성해줘서 보다 쾌적하게 풍경을 즐긴 것으로 보였다.

 

2층을 통해서 외부로 나가면 옥상에 다른 좌석들이 위치해있는데, 솔직히 바람이 불면 바깥도 충분히 좋은 장소라고 생각되었다.

 

즉, 이 카페는 여러모로 다양한 자리들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하나의 카페지만 여러가지 느낌을 살려놓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영종도는 사실 물가가 그리 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다리로 연결되었다곤 하지만 섬이기도 할 뿐더러, 이곳에는 특별히 발전한 산업도 없고 영종대교 자체가 사악한 통행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근에 사는 사람들도 쉽게 놀러 가기 쉽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자기부상열차의 노선들이 휴업으로 노는 것도 안타까운 마당에 솔직히 다른 사업들은 모두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때문에 이렇게 영종도의 카페를 소개하는 것은 이번 주말 날씨가 좋은 사람들에게 영종도의 나들이를 권유하려는 것도 목적이 있다.

 

드라이브를 통해 선선한 봄바람을 맞으면서 한가한 영종도의 여유를 즐기고, 식사 한끼와 함께 카페를 방문해 같이 동행한 사람과의 즐거운 대화의 즐거움을 공유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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