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에서 광진구쪽으로 건너는 천호대교를 건너려고 가다보면 보이는 작은 가게가있다. 후줄근한 주변에 비해서 혼자 산뜻한 색으로 칠해진 자그마한 가게. 바로 도모카레다.
영업일 : 월화수목금토일
영업시간 : 11:30 ~ 20:30
브레이크타임 : 14:50 ~ 16:30
** 재료소진시 조기종료
주차불가
주소 :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977 도모카레 천호본점
도모카레 천호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12 · 블로그리뷰 158
pcmap.place.naver.com
도모카레는 굉장히 협소하고 적은 공간을 가지고있고, 주차가 불가능하다. 주방이 보이는 장소에 두분에서 열심히 일을하고 있다. 사람이 많으면 주문이 밀릴 수도 있고, 메뉴도 단조로운 편이다. 이름과 같이 일단은 카레가 전문인데 이상하게 이곳의 다른 리뷰들을 보면 돈가스가 많이보인다.

단조로운 메뉴판. 보통은 시그니처 메뉴인 도모카레를 시키겠지만 이집은 도모카레만 시키면 굉장히 심심할 것 같은 집이된다. 필자는 야채카레를 시켰고, 동행자는 도모카레 + 도모카츠(사이드)를 시켰다.

우선 야채카레는 기본적인 카레위에 구운 야채들이 몇종류가 올라간다. 기억나는대로 적으면 감자 반개, 당근, 가지, 새송이버섯이 들어가는데 당근을 싫어하는 내가 한입 먹었음에도 달작지근한 맛이 나는 것이 이집은 야채를 잘 굽는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여기에 써니사이드업이나 치즈를 추가해서 먹는것처럼 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야채카레를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트레일은 간단하게 준비된다. 양배추 샐러드, 김치+단무지, 후식(오늘은 오렌지), 메인 카레, 그리고 밥이다.
밥이랑 카레는 소량 리필되는것 같은데 생각보다 먹을 것들이 푸짐해서 리필까진 하진 못했었다.
사람들이 도모카츠를 추가해서 먹는 이유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카츠가 굉장히 우수했다. 정말 두꺼운 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카츠는 만들기도 어려울 것 같고, 고기도 좋은 것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카레소스에 카츠를 찍어 먹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맛이 느껴질 줄은 몰랐다.
들어보니 이 집은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웨이팅도 있을 것 같은 집인데 그럴 수밖에 없는게 가게가 굉장히 좁고 몇사람 들어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을 뿐더러, 조리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기에 아무래도 사람이 몰린다면 주문이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을 듯 보인다.
주말에 방문한다면 그나마 조금 한가하겠지만, 주차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마 차를 가지고 방문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몇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한다면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거나, 천호 현대백화점에 주차하고 오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평상시 카레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고 가격도 절대 싼 편은 아닌 집이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맛있는 카레가 생각난다면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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