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아길론
출판사: 제이플미디어
운영플랫픔: 카카오페이지/시리즈
평점: 4.6/5
책소개
정의와 빛의 여신 '루'
나는 여신의 검이자 불꽃. 그분의 뜻을 이행하는 자, 이단심판관.
버프 좋지, 전투력 빵빵하지.
이 정도면 꿀직업이다.
여신이 미쳤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저 자식 ‘루’의 이단심판관이야!"
"뭐? 설마 그 미친 광신도 말하는 거냐?"
"전원 '화형'을 선고한다."
[‘빛의 심판관, 루’가 당신의 집행에 만족감을 표합니다.]
리뷰
근래에 본 소설 중에서 상당히 깔끔한 작품이었다.
몇가지 불편한 요소는 있지만 그래도 이 소설은 나름 짜임새나 구성, 그리고 쓸데없는 러브라인으로 스토리를 망치는 그런 류가 아니다.
본격적인 리뷰를 적기전에 이 소설을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느껴지는데 그건 바로 옛날 리니지의 '바츠해방전쟁'을 아는 사람이라면 딱, 이거다! 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충 큰 틀을 보면 아래와 같다. 늦게 시작한 주인공은 레벨업 스펙업 등등을 통해서 빠르게 강해지는데 하필 1위 길드가 게임을 접수하려는 폭거에 대항해서 저항하고 승리한다.. 가 바로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사실 장르를 잘못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볍게 진행하기 위해서 게임 장르를 선택했지만 레벨업 등에서 랭커를 순식간에 따라잡는 모습을 보다보면 이게 그냥 일반 판타지였지만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여하튼 신격과 붙어다니면서 이단심판관이라는 이색적인 직업으로 깽판을 치고 다니는 주인공은 나름 볼 만 했다. 그리고 이 소설에 후한 점수를 준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단순하게 엔딩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딩을 적는것은 너무 과한 스포라고 생각되기에 제대로 적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많은 장르소설을 봤지만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엔딩이라고 생각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열린결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상상은 상상일 뿐, 내가 보는 하나의 작품에서 온전히 그 끝을 맺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완결작을 보지만 엔딩이 개판인 경우 점수를 잘 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소설은 그런 것들을 피해 필자의 취향을 잘 저격한 결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소설을 읽을 준비를 하는 당신은 아마 이 리뷰를 보면서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라고 묻고 싶을 것이다. 거기에 담백하게 한 마디를 건네준다.
"한번 읽어봐.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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