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에르히
출판사: 고렘 팩토리
운영플랫픔: 대정령과 함께 레벨업
평점: 3.7/5
책소개
[독점연재] 불량품. 귀한 혈통으로 태어난 그가 죽도록 노력해도 지울 수 없던 수식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엘은 오랜 방황 끝에 자신의 진짜 재능을 찾았다. ‘하! 어쩐지 잘 풀린다 하더니.’ 다가오는 죽음과 함께. 죽음을 눈앞에 둔 이 시점에서도 마음은 평온했다. ‘이것도 정령술 때문인 걸까?’ 황혼이 내려 잿빛으로 죽어버린 세상에서 만난 정령술. 너무나 늦게 빛을 발한 엘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
리뷰
이 소설은 "레벨업"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어그로성 제목인 듯 실제로 레벨과 관련된건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 2회차를 사는 삶으로 정령사의 성장기를 그린다고 볼 수 있다.
이걸 보는동안 내용의 꼼꼼함과 재미보다는 황혼교단이라는 배후세력을 엿먹이는 과정을 매우 즐겁게 보았던 것 같다.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좀 떨어지는건, 전투장면을 굉장히 못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초반에 비해서 후반부는 전투씬이 대부분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는데 초중반에 썼던 기술들의 묘사와 방식을 그대로 풀어내기 때문에 봤던걸 또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독특한 점은 서양권의 배경임에도 동양의 신수를 다룬다는 점이다.
중간중간 욕설처럼 보이는 X들다 보이는데, 이게 거슬릴 수 있는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이 된다.
에필로그는 솔직히 좀 의외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내리기 보다, 모두가 승천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엔딩과 뻔한 스토리의 전개지만 최근에 이만한 소설을 못 봤던 점도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추천 할 만한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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