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후기] 주인공이 힘을 숨김

작가 : 로드워리어

출판사 : 문피아

운영플랫폼 : 카카오페이지/시리즈

평점 : 3.5/5

 

책소개

[먼치킨]+[주인공이 강한 힘을 숨김]

운명에 맞서리라.

 

리뷰

이전에 리뷰를 올린 "악마가 힘을 숨김"에서 댓글들을 보고 찾아서 보게 된 작품.

 

확실히, 전작에 해당되는 이 작품이 훨씬 탄탄함과 재미가 있어 보였다.

 

일단, 마법의 계파 등등은 동일하게 독창적이었는데 사실 여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망치 하나로 모든걸 뚜까패는 것으로 귀결되는 작품이었다.

 

아쉬운건 본지 시간이 며칠 훌쩍 지났지만 "신적인 힘이 몸을 흘렀다"라는 표현이 그냥 Ctrl+C,V인 것마냥 나오는게 어느순간부터 거슬린다는 것이다.

 

우선 주인공은 굉장히 자기주관이 뚜렷한데 바보 같고, 초반에 힘을 숨기는 것처럼 보였는데 정말 초반만 힘을 숨기고 다음부턴 그냥 파괴의 화신과 같이 행동한다.

 

스토리의 전개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결말 부분은 음.. 솔직히 아쉽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 작가는 완결에 갈수록 필력이 떨어지거나 마무리를 결정짓는 방식이 본인만의 독창적인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후루룩 먹는 국수 같은 느낌은 여기서도 마찬가지였다.

 

차기작보다는 전작이 낫다는 평가를 고스란히 여기에 남기면서 솔직히 보고나서 보름도 안됐는데 머릿속에 망치이름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킬링타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