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후기] 킬 더 드래곤

작가 : 백수귀족

출판사 : NEW EPISODE

운영플랫폼 : 시리즈

평점 : 4.2/5

 

책소개

머지않은 미래, 인류는 종의 운명을 건 전쟁에 돌입했다. 
오로지 ‘사이커’만이 ‘드래곤’을 죽일 수 있다.

 

리뷰

오랜만에 쓰는 리뷰지만 상당히 수작이었던 작품. 그동안 바빠서 많은 작품들을 보다 하차하다 반복하던 나날 중, 최근에 한번 잡고 끝까지 보게 만든 소설이다.

 

일단 소설 자체는 조금 오래된 듯 하다. 약 200편이 안되는 화수로 완결이 났다. 결말은 상당히 깔끔한 편이고 어디선가 옛날 고전게임 창세기전을 생각하게 만드는 결말이었다.

 

소설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인간의 이기심을 그리면서 여러 상황을 그려내는데 상당히 잘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깽판이 주를 이루는 소설계에서 보기 드물고 고통받는 주인공을 그려내었다.

 

아마 이 소설의 제목이 익숙한 사람들은 네이버 웹툰에 연재중인 작품을 떠올릴 것이다. 소설을 기반으로 웹툰으로 연재중인데 필자도 이전 제목만 들었던 소설을 웹툰으로 보고 호기심을 느껴 찾아보게 되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

 

세기말, 차원문이 열리고 드래곤이 침입해오는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한 인류의 발악이 주된 내용이다.

 

나름 결말이 깔끔하다고 생각하지만 돌이켜보면 후반부의 스토리가 너무 빨리 진행되면서 내용이 많은 스킵 버튼을 누르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네이버 시리즈는 꼼수를 부릴 수 없다. 차근차근 다 결제해서 보는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200화가 안되는 분량은 나름 지불하고 볼 만하다는 것이 필자의 평가이다.

 

오래된 소설을 보지 못한 것이지만 그래도 정말 최근의 소설에 염증이 느낀다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