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윤강
출판사: 제이플미디어
운영플랫폼: 시리즈
평점: 4.9/5
책소개
2D 버전으로도 못 깼는데, 이걸 현실에서 깨라고?
어쩌면 평생 여기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뭐, 그조차도 쉽지는 않겠지만.
한줄평
한스...........?!
리뷰
처음 이 소설을 접했을 때에는 네이버의 웹툰이었다. 이전에도 시리즈 추천 목록에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표지는 대부분 함정카드였던 것들이 많았던 만큼 특히나 땡기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그렇지만 웹툰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독자들의 재미를 끌어 당기기 위해서 컬러풀한 접근을 한 덕분인지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좋은 창구이자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네이버가 이를 노린 것인지 요즘 신작들은 원작이 소설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일단 이 소설은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실속에서 마지막 보스룸을 여는 순간, 게임속의 세상으로 끌려오는 삭막한 이야기. 시작하자마자 누군가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의 초반부는 꿈과 희망이 없어보이는 절망적인 스타트를 보인다. 긴장감도 긴장감이지만 약한데 우직하고 답답함을 자아낼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웹툰보다는 웹소설이 나와있는 분량이 많은 만큼 빠르게 넘어가기도 좋은 장점이 있다.
하여튼, 점점 강력해지고 정체를 숨기는 와중에 현재까지 풀린 떡밥들과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능력은 이 작가의 재능을 충분히 살려낼 수 있었다. 거의 600화에 달하는 현재 나와있는 것들이 한편한편 굉장히 소중하고 즐겁게 읽힐 수 있다. 특히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쓸데없는 러브라인을 그리면서 재미를 흘리거나 반감시키는 것이 없다는 것 정도?
어쩌면 누군가는 고작 10층짜리를 이렇게 천천히 가냐라고 하지만 먼 과거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그리고 미궁에 등장하는 몬스터와 보스들의 이야기가 비밀을 하나하나 파헤치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최신의 화는 격렬하게 강해지는 시기와 시련의 시기. 그리고 영웅적인 모습으로 감동과 흥분의 고양감을 자아내는 지난 멋진 구성 중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을 아직 안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 봐보기를 추천한다. 내 친구가 나에게 인생소설이라면서 추천하던 그 멘트를 그대로 당신에게 들려주겠다.
P.S. 완결이 안났기 때문에 참을 성이 없는 사람은 주의 할 것. 필자는 현재 쿠키를 열심히 굽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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