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하면 떠오르는 동물은 캥거루랑 코알라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캥거루를 보고 돌아왔고, 시내 혹은 외각 조금만 벗어나면 캥거루를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야생의 캥거루는 근육질의 빵빵한 몸매를 자랑한다. (싸우면 질 자신이 있을 정도로)
하지만 저런 캥거루 말고, 우리의 상상속 귀여운 캥거루를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바로 Perth에 위치한 Heirisson Island다.
이 섬에는 총 7마리의 캥거루가 살고있다고 하고, 24시간 영업(이라고 하지만 누구도 여길 지키지 않는 자유 출입이기 때문에 24시간이 맞다. 하지만 밤에가면 매우매우매우 많이 무서울 것 같으니.. 가급적 밝을때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지도를 확대하면 주차장이 위치하는데 보통 이곳으로 우버를 불러서 가는 편이 좋다. 호주는 한국과 달리 운전석이 반대에 위치해있고, 운전하는 방향의 차선도 반대이기 때문에 렌트를 하더라도 운전이 쉽지 않다. 차라리 장거리로 렌트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단연코 우버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여하튼.. 그렇게 우버를 불러서 헤이리슨 섬에 도착하면 처음엔 읭?? 어디로 가야하지?? 라고 생각 할 수 있다.
위 사진과 같이 주차장(P)에서 빨간선을 따라 다리밑으로 이어지는 길을 가면 네모난 부분에 철문이 위치해있다. 자동차가 지나갈 만한 넓직한 곳이 아니라 그 왼쪽에 위치한 작은 문은 2중으로 되어있고, 사람이 손을 넣어서 문고리를 열고 문을 열 수 있게 되어있다.
그렇게 2개의 문을 지나면 인적이 드문 그냥 산책길 같은 장소가 등장한다. 바로 그곳이 7마리의 캥거루가 살고있는 곳이고 어딘가에 숨어있는 귀요미들이 있는 곳이다.
전체를 돌아본다해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다 볼 정도의 작은 섬. 여유있게 산책을 즐기면서 캥거루를 찾아보자. 누군가는 찾지 못하고 빈손으로 나올 수 있고, 누군가는 캥거루를 발견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람들이 그나마 모여있는 곳에는 캥거루가 있을 확률이 높으니 눈치껏 사람이 모인 곳을 찾아가면 캥거루를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어떤 순한 녀석은 사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셀카를 찍으면서 대범한 사람들은 캥거루를 쓰다듬기도 한다. 하지만 일단은 야생인 친구들인 만큼 위험부담은 자초하지 않기를 바란다.
비록 이곳은 캥거루 밖에 볼 수 없지만 오리나 각종 새, 앵무새? 같은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간단하게 산책겸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은 공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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